애기때부터 명절에 외할머니댁 가면 있던
제사 음식중에 부추전이 젤루 맛있었는데...
(난 진짜 그것만 엄청 열심히 먹었던 기억이..)
요즘따라 왜 이렇게 그 맛이 생각이 나는지~~
어디가서도 그 맛을 느낄수 없었던 그 부추전..ㅠㅠ
그래서 만들어 먹을려고 결심했다 ㅋㅋㅋ
할머니 전화번호를 몰라서(불효녀) 엄마한테 전화해서
할머니 부침개 어떻게 만든느거냐고 물어봤다 ㅎㅎ
대충 레시피를 획득하고 장보러감
<준비물>
부추
홍합
부침가루 대략 300g정도?
계란2개
홍고추
청양고추(개인취향에 따라 넣음)


부침가루에 계란2개를 까서 넣어주고 물을 넣고
덩어리가 뭉치지않게 잘 풀어준다.
나는 부침가루 다 털어넣고 물이랑 섞으려고 하니 덩어리 푼다고 고생했ㄷ...
(결국 안풀려서 요리용 고무장갑 끼고서 비벼문대 가면서 풀었다.)
왠만하면 부침가루를 조금씩 넣으면서 풀어주는게 덜 고생길인듯ㅠ
부침가루가 아닌 밀가루를 사용해도 되는데 그땐 맛소금 몇스푼 넣어줘서 간을 맞춰준다.

홍고추를 잘게 다져준다.
개인적으로 부침개에 대파나 고추 큰거 씹히면 기분이 나쁘다.

홍합도 열심히 잘게 다져준다.
(다 다지고 나면 왠지 우웩처럼 보인다^^ ㅎ)

부추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길이로 잘라준다.

할머니의 부침개는 매콤한 맛이 매력이였기에
매운맛을 추가하기위해 청양고추도 다져서 같이 넣기로 했다.

다듬은 재료들과 맛소금 1티스푼을 넣고 잘 섞어준다^^

자 그럼 부추전을 부쳐보자!
기름을 팬에 두루고 예열이 되면


한국자 푸어서 팬에 투척!
얇게 잘 펴서 노릇노릇 구우면...

완성!!!


할머니가 만들어준 부추전을 따라갈수는 없지만 그래도 진짜 맛있다....(완전강추)
간장에 식초 몇방울 떨구고 고추가루 깨소금 넣고서 부추전에 찍어먹으면 꿀맛이겠지만
간이 어느정도 되어있어서 그냥 먹어도 진짜 맛있다!
막걸리가 땡기는 맛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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